게임
게임 평소 게임을 즐기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꼳히면 뽕을 뽑아야 끝을 본다.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집구석에서 칩거를 했다. 2달 후, 세상에 나오려고 하니 한국어가 잘 생각 나질 않았다. 그때가 대학 1학년 때였는데, 사춘기의 여파로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던 나의 마음에 큰 변화가 생겼다. 격랑은 잠잠해지고, 고요한 평화가 깃든 것이다. 마음속에서 농성 중이던 자기혐오도, 거기에서 오는 고독도 모두 사라졌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마음을 보면서 알았다. 혐오나 고독도 삶의 에너지면서,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내가 살아있기는 한 걸까? 이런 생각을 했었더랬다. 요즘 격하게 게임을 하고 있고,뽕을 뽑았다. 이제 끝을 볼 때가 될 것 같다. 긴터널을 지나온 느낌. 다시 생활로 돌아갈 시간이다 :)

약 1주일간의 사투 끝에 어제 새벽 나치를 물리쳤다.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공허함 속에서 이 글을 썻다. 그리고 회사에 출근하니 메신저로 링크가 띡하고 올라온다. 직장 동료 군이다. 4월 14일 새버전이 발매된다며 축하를 건넨다;;;; 축하라니...
2009/04/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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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999 2009/04/08 15:10 L R X
쿼에 제 블로그로 링크 좀.. 굽신굽신
lunamoth 2009/04/08 21:19 L X
쿼님 (이고잉님 표현을 빌자면) 없어보이는데요 ㅎ;
egoing 2009/04/09 03:12 L X
이미 걸려있습니다 ;)
miriya 2009/04/08 15:54 L R X
저는 Red Alert3랑 확장팩으로 뽕을 뽑고있습니다..
egoing 2009/04/09 03:12 L X
Red Alert도 재미나죠. ㅎㅎ
J준 2009/04/08 16:10 L R X
egoing님이 광게임팬이라니...살짝 매치가 안 되었습니다.
전 예전에 삼국지2탄을 3일동안 폐인처럼 했던 기억이 있네요. 게임 이력을 한 번 써볼까요? ;)
egoing 2009/04/09 03:40 L X
광은 아니지만, 스팟성으로 광이 됩니다. ㅎㅎ
저의 게임 이력은 이렇습니다.

페르시아왕자
금광을 찾아서
레밍즈
고인돌
인디아나 존스
삼국지 2~11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2
심시티 2~ 심시티 소사이어티
시저 3, 4
토탈워
콜오브듀티 4, 5
Company Of Heroes
graphittie 2009/04/08 16:35 L R X
드디어 끝났나 보구려... 그러나 새 발매랑 겹치다니...;;
egoing 2009/04/09 03:40 L X
ㅎㅎ 슬슬 정리해야죠.
laziel 2009/04/08 16:38 L R X
아이온으로 오세요~
카이시넬 서버 천족입니다.
egoing 2009/04/09 03:41 L X
온라인 게임은 적성이 아닌 듯하지만, 디아블로에 미쳤던 것을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기도 하고
ghost 2009/04/09 13:05 L X
흠 멀티플레이어 게임이랑 MMO~ 게임이랑 은 틀려요 디아블로는 멀티플레이어 겜이고 아이온은 MMORPG 이고
egoing 2009/04/09 15:25 L X
어케 달라요?
재돌이 2009/04/08 20:16 L R X
무슨 게임이에요???
egoing 2009/04/09 03:41 L X
컨페니 오브 히어로즈 입니다.
http://www.companyofheroesgame.com/
lunamoth 2009/04/08 21:20 L R X
음 무슨 게임인지 저도 궁금한데요^^;; 갑자기... 먼 옛날 그 언젠가... 컴뱃암즈라는 게임을 이고잉님과 즐기던 때가... 어렴풋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쿨럭;
egoing 2009/04/09 03:42 L X
다 과거가 됐군요. 조만간 거총 한번 합시다.
SeeReal 2009/04/08 22:53 L R X
아,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그 기분이 있지요.
저도 종종 드라마 하루에 한 시즌 보기운동, 엉덩이에 욕창 생길 때까지 뜨개질하기, 남들 블로그 스토킹 같은 것으로 종종 바닥을 치곤 했습니다.

분명 자기혐오를 바닥까지 파고들어가면 반등의 에너지가 생기는 것은 사실이나, 언제부턴가는 좀 덜 극단적인 방법으로 삶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싶어지더군요..
egoing 2009/04/09 03:42 L X
저도 그래요.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그 기분이 딱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ghost 2009/04/09 12:56 L R X
흠 안좋아요 안좋아요. ㅎㅎㅎ 너무 게임에 빠져버리면 겜이 싫어지게 되잔아요. 흠 맛잇는 와인을 원샷하는 느낌이랄가 ㅎㅎ 천천히 오래 오래 즐겨야죠.
egoing 2009/04/09 15:24 L X
게임이 생활인 ghost님은 어찌보면 저의 롤모델이면서, 반면교사입니다. ㅋ
ghost 2009/04/09 13:07 L R X
그러고보니 저는 옛날에 하던 마이트앤매직 6/7 이 생각나는군요. 다시 하고 싶어서 전에 주얼 버전으로 삿엇는데 ... XP에서도 안돌아가던... ㅠㅠ
egoing 2009/04/09 15:24 L X
그거 재밌죠. 언제 같이 할까요?
ghost 2009/04/10 09:56 L X
혹시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을 생각하시는 거시라면 .. 아니에요... 그 전 브랜드인데 (세계관은 같고) 1인용 알피지 게임입니다. ㅎㅎㅎㅎ 이 게임이 대박쳐서 히어로즈 마이트 앤매직 시리즈가 나왔던거라는... ㅋㅋ 머 둘다 양키 센스라 첨에는 자증 나지만.. ㅎㅎ
thomas 2009/04/09 22:47 L R X
ㅎㅎㅎㅎㅎㅎ

애때문에 이제 psp정도 들고 다니는데...ㅋㅋ
나이들어도 게임은 계속해야해요..ㅎ

한창 스타할때.. 어머니께 용돈달라며 무심코 했던말
"show me the money" ㅋㅋㅋ
egoing 2009/04/10 09:16 L X
우하하 show me the money. 제가 선생님이면 학생들 팰 때 "It is a good day to die" - warcraft
쉐아르 2009/04/17 01:19 L R X
저도 게임때문에 대학원을 한달간 안나간적도 있었죠... 사실은 게임뿐 아니라 만화도 섞었지만요 ㅡ.ㅡ

가끔 그렇게 out of control일 필요할 때도 있지 않나요? 다시 control로 돌아올 수만 있다면요 ^^
egoing 2009/04/17 07:08 L X
예 가끔은 그렇게도 사는게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이 글은 그 가끔의 끄트머리에서 쓴 글이내요 ㅎㅎ 그런데 쉐아르님도 그러신다니 의외면서 다행이다는 생각이 드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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