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감성
이성과 감성 이성은 무엇이고 감성은 무엇일까? 인간에게서 이성과 감성을 구분하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누군가와 심하게 다퉜다(고 가정하고)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게 손찌검을 하거나, 참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자를 감성적인 판단이라고 하고, 후자를 이성적인 판단이라고 한다. 정말 이렇게 나눌 수 있을까? 참는 것은, 지르는 것에 비해서 냉정하기는 하다. 이 냉정한 판단의 배후에는 '고소를 당할꺼야'라던가 '매장 당할꺼야'와 같은 식의 판단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고소나 매장이 두려운 것은 이성일까? 감성일까? 내가 아는 한 소위 이성적 판단의 말초에는 언제나 감성이 깔려있다. 이성적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종종 감성이 이성의 전제라는 점을 잊곤 한다.
2009/05/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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ʇɔǝʇıɥɔɹɐ 2009/05/19 06:54 L R X
저도 동의합니다.어떤 이는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라고 했지만 저는 인간은 이성적이길 원하는 감성적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egoing 2009/05/19 13:06 L X
정말 그러내요. 그래서 인간은 기호를 만들고, 시스템을 만든 것은 아닐까요? 이성적이고 싶은 욕망 때문에... http://egoing.net/1142
graphittie 2009/05/19 11:07 L R X
결국 이거 올라왔네요. 다음 회동의 주제로 예약을... ㅎㅎ
egoing 2009/05/19 13:06 L X
ㅋㅋ 조만간 해요
키포스 2009/05/19 11:20 L R X
흥미로운 글입니다. 이드(id)가 에고(ego)의 일부라는 내용을 책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 의미가 비슷한 것 같군요.
egoing 2009/05/19 14:47 L X
괜찮으시면 좀 더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어요. 궁금하내요. :)
키포스 2009/05/19 17:25 L X
프로이드 정신 분석학이라는 책에 본 내용인데, 에고는 이드의 변형이라고 합니다. 에고는 원리 이드였으며 그 비율은 약 5% 정도입니다. 그리고 에고는 이드로 부터 그 에너지를 공급 받기 때문에 에고는 이드로부터 자율로울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제가 책 읽은지가 오래되어서 제 기억이 왜곡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
키포스 2009/05/19 17:45 L X
아... 그리고 보니 원래 댓글이 틀렸네요. 에고가 이드의 일부입니다;;;
리카르도 2009/05/19 21:56 L X
그쵸..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드와 이고의 차이점이란
Orgainzed 되었냐 아니냐의 여부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원서를 인용해보자면
".. On the other hand the ego is identical with the id, and is merely a specially differentiated part of it.
...
The ego is, indeed the organized portion of the id. We should be quite wrong if we picture the ego and the id as two opposing camps.. "

다만, 키포스님의 말과는 다르게
프로이트는,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이드가 아니라 이고의 힘이 더욱더
강해진다고 강조하고 있죠.. ^^
소은 2009/05/19 13:06 L R X
감성이나 이성이나 같은 마음에서 출발하니 결국은 같은거라고 할수도...
egoing 2009/05/19 14:55 L X
예 이성과 감성은 언어적인 구분일 뿐, 실제로는 구분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2009/05/19 14:55 L R X
노노~~~
전자는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것이고,
후자는 수동적이고 게으른 것임.. =0=

결국 이성이라는 것이 훈련받은, 훈육의 내용을 인지하였냐의 문제인데, 그걸 인간의 고유한 이성으로 볼 수 있는지도 생각해보셔야 할 듯...^^;;
egoing 2009/05/20 11:23 L X
후자가 수동적이고 게으른 것이군요 ㅋ
마래바 2009/05/19 15:09 L R X
필요에 의해 구분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어떤 규칙을 정해 놓고 그 규칙을 따라 움직이는 것은 이성, 그렇지 않은 것을 감정적이라고 규정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
심리학적으로는 또 다른 해석이 있을 수 있겠죠? ㅎㅎ
egoing 2009/05/20 11:26 L X
선택을 이성, 선택의 근거가 되는 조건이 감성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mepay 2009/05/19 20:56 L R X
이성은 식빵, 감성은 딸기쨈.
egoing 2009/05/20 11:26 L X
그런가요? ㅋㅋ 너무 심오하셩~
리카르도 2009/05/19 21:47 L R X
제목에 혹해서 들어왔네요..
블로그의 부제로 쓰고 있거든요.
egoing 2009/05/20 11:27 L X
^^ 잘 오셨습니다~
Moriah 2009/05/20 18:48 L R X
저는 그 행위에 앞선 "사고"가 존재하는가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찌검을 하는 행위에 앞서 장단점을 비교분석한 후에, 스스로의 타당성을 가지고 내지르는 주먹이라면,
그것은 이성적인 주먹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교육의 결과라든지로) 반사적으로 참는 행위는
감성적이다 할 수 있겠지요.

그냥.. 제 구분법입니다.
egoing 2009/05/21 10:37 L X
생각이라는 걸 하느냐? 마느냐에 달렸다는 말씀이군요. 그렇게 볼 수도 있지요.
HJE 2009/07/03 21:30 L R X
안녕하세요 이성과 감성의 구분에 대해 생각하다 들어왔는데요 그런데 보통 성격 검사같은 거 할 때 이성과 감성을 상반되게 하고 어느 쪽의 성향이 있는지 표시하잖아요. 그 기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going 2009/07/03 21:45 L X
이성과 감성의 경계가 모호한 것과는 별개로 개념적으로는 이것을 나눌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 이건 좀 어려운 문제인데요. 이를테면 감성이 재료라면 이성은 그 재료를 다루는 기술일지도 모르겟다는 생각도 들어요. 즉 가장 밑바닥에 감성을 재료로 해서, 논리라는 도구를 이용해 그 과정에서 최대한 감성적인 개입을 배제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 과정에서 인간은 이성과 감성이라는 개념을 발견했고, 이 개념을 통해서 이성을 인간에게서 분리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차적인 시작이, 문자와 수와 같은 기호 였던 것 같구요. 그게 더 심화되면서 시스템이라는 것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결론은, 이성과 감성은 그 경계가 모호한 것은 맞지만, 개념적으로는 존재할 수 있는 개념인 것 같습니다. 다만, 스스로 이성적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도, 인간인 이상 모든 논리적 판단의 기저에는 감성적인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된다는 뜻이었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http://egoing.net/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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