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교통 "강남역 6번 출구 뉴욕제과 옆에 블라블라가 있습니다"라는 버스 광고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랜드마크의 위계가 드러난다. 강남역을 필두로 육번출구 > 뉴욕제과 > 블라블라 순이 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강남역 육번출구인데, 제 아무리 날고 기는 인텔리전트 초고층 빌딩도 소박한 지하철 몇 번 출구를 당해내지 못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아마도 지하철이 교통을 담당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일 것이다. 교통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장소를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이러한 역활을 상업에서는 유통이라고 부르고, 사회에서는 미디어라고 한다. 즉 건물이 상품이라면 전철은 마트고, 건물이 메시지라면 전철은 미디어다. 마트와 상품은 경쟁하지 않는다. 마트는 마트끼리, 상품은 상품끼리 경쟁한다. 미디어와 메시지도 마찬가지.


       + 메시지 태극권


2009/06/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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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philia 2009/06/29 10:29 L R X
미로를 빠져나가는 지름길 힌트 같은 느낌이네요...강남역6번출구...ㅎㅎ
egoing 2009/06/30 01:53 L X
미로로 들어가는 힌트죠. 강남역 6번 출구는 ㅎㅎ
비밀방문자 2009/06/29 10:53 L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laziel 2009/06/29 16:54 L R X
듣고보니, "강남역 6번 출구 뉴욕제과 옆에 블라블라가 있습니다" 라는 말과 "네이버에서 ego+ing 으로 검색하세요" 라는 말은 근본을 따지면 같은거군요 :)
egoing 2009/06/30 01:53 L X
ㅎㅎ 그런가요?
서울비 2009/06/29 21:12 L R X
그럼
강남역 6번 출구 뉴욕제과 옆에 블라블라가 있습니다.

동아일보 1면으로 가시면 연평대전 승리에 관한 소식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egoing 2009/06/30 01:54 L X
ㅋㅋ
silent man 2009/06/30 01:29 L R X
문득 핸드폰이 없던 시절 사람들과 약속을 잡고 만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각 지역마다 '랜드마크'라 할만한 것들이 있어서 주말이나 휴일이면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었죠. 지금이야 어디서든 전화로 대활 주고 받으며 만날 수 있지만...
egoing 2009/06/30 01:56 L X
예 그전에는 마이카가 생기면서 이런 메스미디어 급 채널의 영향력이 감소했었고, 최근에는 다시 네비게이션이 등장하면서 랜드마크의 영향력이 또 한번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네비게이션의 오류도 낮선 차들과 엄한 길로 들어갈 때가 있는데, 꼭 좋기만 한 것은 아닌 것도 같고 그러내요.
미도리 2009/07/23 01:57 L R X
앗..저 오늘 버스타고 강남역을 지나면서 저 광고 들었어요. 그럼서 든 생각. 저기에 사무실 얻을 정도면 돈을 얼마나 버는거야 ㅎㅎ 뉴욕제과는 아직 있는거죠?
egoing 2009/07/26 16:42 L X
예 뉴욕제과 아직도 잘 있구요. 지오다노에 비하면 랜드마크로써의 위상이 크지 않지만, 즐겨모이는 곳으로 알고 있어요.
우주중년 2009/08/26 18:38 L R X
뉴욕제과가 한번 없어졌던 적이 있지 않나요? 타워레코드도 한창 랜드마크를 하다가 없어졌고요. 지오다노는 좀 약하네요. 압도적인 건 확실히 6번출구. 이건, 좀 슬프게 해석한다면 위태로운 산업화의 과도기를 겪은 사람들이 사기업적 랜드마크를 포기하고, 공기업적 랜드마크를 선택했다고 읽어도 될라나요. ㅋㅋㅋ 아, 아주 짧은 동안의 -일방향적이긴 하지만- 커뮤케이션으로 두뇌 맛사지 받는 느낌... ㅋ~
egoing 2009/08/28 18:01 L X
사기업적 랜드마크와 공기업적 랜드마크라는 구분은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마사지는 저도 받고 있습니다. 원래 맛사지 하는 사람의 손은 손님의 온몸으로 맛사지를 받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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