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천재성이 경이로운 것은 그가 분열적으로 사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은 예술과 과학의 경계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그가 잘나기도 했지만, 그의 시대가 예술, 인문학, 자연과학의 구분에 병적으로 집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러한 구분법은 때로 이념을 방불케 하는데, 그 기원이 대학이라는 점에서 이념보다도 찌질하다. 그가 문과면 평생 문돌이고, 그가 공대생이면 그는 죽을 때까지 공돌이가 된다. 컴퓨터 공학을 만든 것은 컴퓨터 공학자들이 아니었다. 이 최신 학문을 만든 것은 수학자와 물리학자 뿐 아니라 건축학자와 언어학자였다. 전문가란 만들어진 틀 안에서 자유로운 사람이고, 비전문가는 자유로워서 새 틀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전문가의 함정에 빠진 시대와 멸종위기에 처한 비전문가들. + 열정 :: 분업화는 효율성으로 시작해서, 열정의 고갈로 끝난다. + larry wall :: 그는 언어학자로써 Perl이라는 프로그램 언어를 만들었다. 2009/07/25 09: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