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 살다 보면 버릴 일이 참 많다. 그런데 이게 잘 안된다. 특히 잔정이 많은 사람은 쓰레기를 버릴 때도 죄의식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어차피 입지도 않을 옷이 옷장에 한가득 이고, 먹지도 않을 음식은 냉장고에 미라가 되어 영면에 들곤 하는 거실께다. 그런 점에서 윈도우나 맥OS의 휴지통 은유는 탁월했다. 버리는 것에 대한 불안과 죄의식을 다른 시간의 시스템에게 위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인데, 이 휴지통에 대한 은유를 비즈니스적으로 구현하면 어떨까? 이를테면, 동네마다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를 두고, 한 달을 주기로 물건을 처분하는 것이다. 보관료는 물건을 처분해서 얻은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 청소 + 괄호 + 냉장고 2009/08/03 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