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
버림 살다 보면 버릴 일이 참 많다. 그런데 이게 잘 안된다. 특히 잔정이 많은 사람은 쓰레기를 버릴 때도 죄의식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어차피 입지도 않을 옷이 옷장에 한가득 이고, 먹지도 않을 음식은 냉장고에 미라가 되어 영면에 들곤 하는 거실께다. 그런 점에서 윈도우나 맥OS의 휴지통 은유는 탁월했다. 버리는 것에 대한 불안과 죄의식을 다른 시간의 시스템에게 위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인데, 이 휴지통에 대한 은유를 비즈니스적으로 구현하면 어떨까? 이를테면, 동네마다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를 두고, 한 달을 주기로 물건을 처분하는 것이다. 보관료는 물건을 처분해서 얻은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 청소
        + 괄호
        + 냉장고



2009/08/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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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kxer 2009/08/03 11:11 L R X
그러면 정말 쓰레기만 쌓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egoing 2009/08/07 09:53 L X
ㅎㅎㅎ
bruce 2009/08/04 09:50 L R X
휴지통 복구시에는 착불입니다 ㅋㅋ
egoing 2009/08/07 10:03 L X
ㅋㅋㅋ
대흠 2009/08/04 12:20 L R X
좋은 생각이네요. 저는 쓰레기장에 남이 버린 물건 중에 쓸만한 건 주워다 씁니다. 집사람은 그걸 몹시 싫어 하죠. 집에서 쓰레기 처리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쓰레기를 버릴 때는 마음이 불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마음이 우주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말인데요...맥이나 윈도우의 그런 탁월한 디지탈적인 은유를 발전시키면 생명이나 영성 차원의 아날로그적인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지탈을 아날로그로 확장을 하는 것이죠.
egoing 2009/08/07 10:04 L X
마음이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는 부분에서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렇죠. 쓰래기라는 구분법은 인간의 이기적인 명명법에 불과할 뿐, 쓰래기가 상품은 우주의 관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지요.
j 2009/08/05 19:50 L R X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인데요~~
egoing 2009/08/07 10:06 L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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