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역사
타인의 역사 태초에 인간은 자기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오직 타인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 거울이 발명 되고, 카메라가 개발 되면서 자기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술의 진보는 '타인의 시선으로 자기를 본다'는 목적성을 가지고 맹렬한 속도로 사람들의 내면에 파고 들었다. 그 결과 우리는 타인과 본인을 더 잘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비교는 두가지 상반되는 태도를 갖게 했는데, 하나는 타인을 모방하는 유행이고, 다른 하나는 개성을 표방한 차별화다. 이둘이 서로 달라 보이지만 모방이건 차별화건 그 중심에는 자기가 아니라 타인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이 둘은 본질적으로 하나다.


      + 인공위성과 행성, 자아와 자의식


2009/10/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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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nir 2009/10/18 10:32 L R X
이고잉님, 라캉의 "거울단계.."를 자 요약한 말씀이십니다.
egoing 2009/11/01 21:12 L X
설마요. 라깡님이 웃으십니다. :)
슈테른 2009/10/22 14:34 L R X
인간은 언제나 자기 중심적인 것처럼 살지만, 사실은 타인 중심으로 살고 있는듯..
egoing 2009/11/01 21:13 L X
자기는 자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 생각에 불과할 때가 많더라구요.
muhan 2009/10/22 17:17 L R X
그런 성향이 서양인보다 동양인이 더 강하다고 하네요.
객체지향적인 서양인 vs. 관계지향적인 동양인
egoing 2009/11/01 21:14 L X
흥미로운 관점이내요.
주티 2009/11/13 02:37 L R X
항상 좋은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분석적인 사고력이 참 부럽습니다.
ㅎㅎ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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