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근성 사람들은 무려 은메달 씩이나 딴 아사다 마오를 루저라고 비난하거나 동정한다. 또 사람들은 엘리트임에도 그 험한 진보의 길을 걸어온 노회찬이 조선일보 생일잔치에 갔다는 이유로 야유를 보낸다. 또 사람들은 자기들 보다 도덕성이 높아야 할 이유가 하등 없는 연애인들에게 공인으로서의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 미디어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미디어의 소비자들을 시청자로 길들였다. 시청자란 누구인가? 브라운관 밖에 있는 사람들이다. 브라운관 밖에서는 안쪽 사람들을 의식 하지 않아도 되고, 안쪽 사람들을 비난하기에 앞서서 나를 돌아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나는 금메달을 따지 않았고, 노회찬 보다 험하게 살 용기가 없고, 연애인들에게 대중이 요구하는 삶을 지속할 자신이 없다. 나야말로 시청자 근성에 쩔어있는 브라운관 밖의 한 사람 2010/03/08 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