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왜 변하는가? 대세는 필연적으로 의존성을 만들고 이것은 일종의 면역이 되어 새로운 대세의 출현을 막는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의존성이라는 것이 외부의 변화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고, 대세 자체의 변화에도 반응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사이월드가 코딱지 만한 화면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기 때문일까? 윈도우7이 좋다며 우리 엄마 컴퓨터의 거지 같은 XP를 내 맘대로 바꿔 버리면 당신이 좋아할까? 의존성은 외부적으로는 경쟁자를 물리치는 경쟁력으로 작용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혁신을 가로막는 한계가 된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대세의 출현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영원한 것은 없다.
2010/08/31 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