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활코딩을 하는 이유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는 생활코딩을 왜 하는가?라는 주제를 부여받아 얼떨결에 발표을 하게 됐는데요. 가만히 제목을 보니까 이 말이 좀 아리송하군요. 내가 생코를 하는 이유와 남들이 생코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가만히 생각을 정리해본 결과 내가 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취미'이기 때문입니다. 좀 유별난 취미지만 전 가르치는 걸 좋아하는데 직업이 이러니 그럴 기회가 없었다고 할까요? 저는 취미를 이렇게 정의 합니다. '직업이 삶의 수단이라면 취미는 살아가는 목적이고, 직업이 돈을 버는 것이라면 취미는 돈을 쓰는 것이다.' 생코는 스팩상 취미에 부합하더군요. 문제는 남들이 해야 하는 이유인데 이런 생각이 드네요. '동기는 남이 주입해서 되는게 아니다.' 생코까지 오신 분들은 이미 각자의 필드에서 프로그래밍을 하지 못해서 격게되는 좌절을 맛 본 분들이 많을거라 보거든요. 좌절은 각자의 운명인거고, 좌절을 극복하겠다는 희망은 본인의 몫인거죠. 각양각색의 좌절과 희망들이 프로그래밍이라는 단일 목적으로 모인게 생코가 아닐까 싶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상한은 충분히 좌절한 분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없어 보이지만) 생코를 통해서 코딩의 동기를 관철시킨 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프로그래밍의 필요성을 모르던 분들도 영감을 얻기 시작하겠죠. 그때까지는 묵묵하게 커리큘럼을 넓히고 말을 줄일 생각 입니다. 그나저나 '생코' 어떤가요? 제가 이런 말줄임이나 말장난 같은거에 집착해서 ㅎㅎ ( 생활코딩 페이스북 그룹에 올린 글입니다) 2011/06/21 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