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기술 기술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혐오를 바탕으로 한다. 공장에서 일어나는 유일한 혁신은 노동자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고, 오피스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생산성의 향상도 변덕스럽고, 까칠하고, 귀찮은 직장동료와의 협업을 줄이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휴머니즘의 전지구적 발현이라고 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웍 혁명 조차도, 기계를 통해서 필터링 된 제한된 자아들 간의 만남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연결을 열망하지만, 그 이면에는 현실의 인간이 들이대는 극단적 리얼리즘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화상전화 같이 리얼리즘에 도전하는 테크놀로지는 문자 메시지 같은 저수준의 리얼리즘 테크놀로지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다. 연결욕은 단절욕의 다른 이름 2011/07/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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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몬드 2011/07/12 23:25 L R X
항상 마지막 구절에 큰 공감을 합니다.
egoing 2011/07/16 11:44 L X
아크몬드님 고맙습니다
신비 2011/07/13 15:05 L R X
아무래도 '생활코딩의 바다를 부유하는 잉여들을 위한 안내서'로 한 권 묶어야겠...ㅎ
egoing 2011/07/16 11:44 L X
ㅎㅎㅎ 잉여분들에 비하면 너무 못 미치는 글이라서
kkamagui 2011/07/16 11:43 L R X
상당히 곰감이 되는 글이네요.

SNS가 발전하면서 오히려 지인들간의 통화나 만남과 같은 "인간적인" 부분이 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정말 통찰력이 뛰어나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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