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텍스트 3
하이퍼텍스트 3      + 하이퍼텍스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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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텍스트의 또 다른 특징은 산만함이다. 링크의 연결성은 관심을 분산시킨다. 사사건건, 시시콜콜하게 링크가 걸린 문서는, 초행길의 사거리에 들어선 것 같은 혼란스러움을 자아낸다. 그렇다 보니, 하이퍼텍스트 시대의 텍스트들은 호흡이 짧고, 반복적이며, 구어적이다. 이것은 분산될 관심을 고려한 편집일 뿐 아니라, 정작 글쓰는 본인도 그런 읽기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이다. 결국 산만함은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다. 사람들은 검색을 하러 네이버에 갔다가, 뉴스를 본다. 쇼핑을 한다. 블로깅을 한다. 네이버의 시작페이지는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싶은 일로 교묘하게 치환하는 영악함을 보여준다. 그것은 링크의 거대한 성이다. 하나 하나의 사소한 링크들은 각양각색의 거대한 욕망에 연결되어 있다.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그런 점에서 구글의 시작페이지는 대단히 목적 지향적이다. 구글은 해야 하는 일을 도메인 별로 격리시키고 있다. 검색은 google.com, 이메일은 gmail.com, 동영상은 youtube.com. 이런 식이다. 산만함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이 시대의 정보 담당자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숙제다.
2009/01/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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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heycalmdown's me2DAY 2009/01/08 10:20 x
제목 : 헤이의 생각
산만한 하이퍼텍스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링크를 본문 하단에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 또는 떠 다니는 사이드 바라든지.
Tracked from Read & Lead 2009/03/02 09:04 x
제목 : 후킹, 알고리즘
후크송의 인기 후크송이 인기다. Hook는 짧고 매력적인 반복 구를 의미한다. 후크송을 듣게 되면 잔향효과에 의해 무의식 중 귀(or 뇌) 속에서 후크가 반복 재생되면서 일종의 중독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원더걸스의 Tell me, Nobody, 소녀시대의 Gee, 손담비의 미쳤어가 대표적인 예이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리듬, 주술처럼 반복되는 단순/직설적인 가사, 보기 좋고 따라 하기 쉬운 춤은 뇌에 착착 감기기 마련이고 핸드폰 컬러링/벨소리로 딱이..
ghost 2009/01/08 11:05 L R X
구글과 네이버의 차이를 혹자는 동서양의 언어적인 특징에서 찾기도 하고 (꽤 신빙성이 있습니다.) 혹자는 그이전 삶의 방식에서 찾기도 합니다.

큭 근데 이번 아티클은 별로 잘못 연결된 정보 : 이름이 없어서 심심하삼 패스 ㅎㅎㅎ
egoing 2009/01/08 11:17 L X
미국에는 구글 이전에 야후가 있었죠. 야후는 네이버의 롤모델이었을테구요. 그리고 한국에도 첫눈이라는 괜찮은 검색엔진이 있었죠. 결국 구글이 통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정보소비자들의 저변에 있는 문화적 차이라고 간주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적인 구글의 승승장구를 봤을 때 문화적 차이만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앵~ 2009/01/08 11:33 L R X
정보가 넘처나는 요즘... 특히나 더 고려해야할 사항이 아닌가 싶은데요~ 보다 심플한 UI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머리로는 생각하면서~
막상 닥치고 보면~ 이쁜것, 보기 좋은 것만 서비스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서비스만 보더라도~ 지도상의 서쪽분들은 심플하고 필요한 정보만을 원하고, 동쪽분들은 알록달록하고 보기 좋은 것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서 막상 적용하려면 어디를 따라야 하는것인지 참 갸우뚱합니다.
egoing 2009/01/08 13:57 L X
어쩌면 인터넷을 정보로 보는 관점과 인터넷을 거주하는 공간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의 경우 컴퓨터는 전자렌지와 비슷한 가전제품이라고 하더군요. 필요한 정보만 찾아본 후에 바로꺼버리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반적인 가정도 컴퓨터를 끄지 않는 경우가 많죠. 저희 어머니가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은 부팅입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정보 전달의 명료성 보다는 공간에 대한 감성적인 배려가 중요해질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cinephilia 2009/01/09 04:09 L R X
한때 원패스아이디, 원스톱서비스가 유행했었던 시기가 있었죠...네이버의 영리함 혹은 영악함은 거기서 시작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 유래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고자 함이 아니었다면 영리함이고 반대의 경우라면 영악함이겠죠...
cinephilia 2009/01/09 04:37 L R X
결과적으로 그것이 무슨 큰 차이가 있는가 싶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살펴보자면 얘기가 조금 달라 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누구나 어떤 기업이나 자신들이 만든 제품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길 원하게 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하고 편리한 도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다만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미디어"로써의 네이버를 생각했을 때 그들의 현재 포지션이 독과점 형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조금더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겠네요..새벽에 두서없이 쓴 글이라 어색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길...ㅎㅎ
egoing 2009/01/12 10:39 L X
저도 이 문제와 관련해서 글을 하나 올려볼 생각입니다.
Flutter 2009/01/09 23:54 L R X
중요한 것은 가능한 기능들을 얼마나 추가 하느냐가 아니라, 더 이상 뺄것이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는 글을 본것 같습니다. 음. 어쩌면 여기 이곳에서 였는지도 모르겠군요.
egoing 2009/01/12 10:42 L X
그게 에디슨이 한 말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말입니다.
Read&Lead 2009/03/02 09:28 L R X
저의 경우를 봐도,
노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링크 자체에 주목하게 되면서 텍스트 읽기 패턴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새로운 영역을 경험하게 되면서 인지/학습 체계가 바뀌는 모습일텐데요. 링크를 잘 레버리지하면 예전에 노드에만 집착하던 모습 대비 수지타산을 그럭저럭 맞추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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