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타워와 진상
삼성타워와 진상 아이덴티티의 핵심은 구별되는 것이다. 구별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강남대로에 늘어선 건물들은 하나 같이 고층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는다. 이 무시무시한 기럭지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엄청나게 커지는 것이다. 강남역 4번 출구에 삼성타워가 들어왔다. 그 엄청난 기럭지는 덩치 꽤나 있다는 스타타워, 교보타워를 압도하고도 남는다. 역시 삼성이라는 경외감이 든다. 하지만, 삼성타워가 들어서면서 강남대로는 매일같이 교통대전을 치룬다. 삼성의 대역사가 이웃에게는 대재앙이 되었다.

회사 근처에 진상이라는 식당이 있다. 그런데 이 식당이 재미있다. 우선 단층이다. 그리고 건물 터의 반 이상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강남대로 변에서 단층건물은 이 건물이 유일하다. 초고층 건물들의 숲을 이루고 있는 금싸리기 강남대로에서 유유자적하며 드러누워있는 이 건물을 보고 있자면 노자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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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 집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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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의 오른쪽. 저 너머로 무시무시한 삼성타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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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의 왼쪽


2009/01/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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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메이커 2009/01/06 00:08 L R X
저 식당에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군요.
맛은 어떤가요?
고층빌딩 사이에서 유유자적할 만 한가요? ^^
egoing 2009/01/07 00:46 L X
아직 못 먹어봤습니다. ^^
daybreaker 2009/01/06 00:45 L R X
저도 지나갈 때마다 저 식당이 유독 눈에 띄더랬죠. 과연 맛은 있는 집인지...;;
egoing 2009/01/07 00:51 L X
글쎄요. 맛에 대한 평가는 자제하겠습니다. ㅎㅎ
mepay 2009/01/06 00:48 L R X
이름 한번 잘 지었군요. '진상' ㅋㅋ
egoing 2009/01/07 00:52 L X
저도 그런데, 미페이님에게는 오죽하겠어요? ㅎㅎ
쉐아르 2009/01/06 06:40 L R X
한국에 자주 출장갈 때, 그리고 사무실이 뱅뱅 사거리에 있을 때 손님 접대를 위해 자주 가던 집입니다. 꽤 알려져 있는 집이지요. 맛도 있고 또 유유자적할만큼 비싸기도 ^^ 합니다.

남들이 모두 올라가려 할 때 낮이막히 웅크리고 버틸 수 있는 것... 그것은 굉장한 능력일 겁니다.
egoing 2009/01/07 00:53 L X
아 그러셨군요. 멀리 계셔서 멀게 느껴졌는데, 저 공간을 공유했다고 생각하니 가깝게 느껴지내요.
idiothing 2009/01/06 08:34 L R X
호기심에 항상 가보고 싶었느데 아마도 가격대가 상당할거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망설여지는 집이에요ㅋㅋ
egoing 2009/01/07 00:54 L X
왜 안그렇겠습니까? 유유자적하는 모습에서 모종의 포스가 느껴져서 말이지요.
CK 2009/01/06 11:00 L R X
제목이 살짝 낚신데... ㅋ
egoing 2009/01/07 00:54 L X
ㅋㅋㅋ. 전직장에 대한 예민함이 발동하셨군요.
Joo 2009/01/06 11:13 L R X
비싼 집이었군요. 그냥 얻어먹어본 것이라 몰랐는데..
이름이 참... ㅋㅋ 재밌어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egoing 2009/01/07 00:55 L X
그쵸? ㅎㅎ
BKLove 2009/01/06 11:17 L R X
그... 대각선에 있는
두오리도 주변의 풍경을 무시해버리는 듯...
(근데 땅값이 장난 아니겠군요 ㅋ)
egoing 2009/01/07 00:55 L X
두오리라는 곳도 있다고들 하더군요. 오늘 시무식 때 거기 갈까 말까 고민했다는...
쿨짹 2009/01/08 06:26 L R X
땅 팔라는 주위의 압력이 대단할텐데... 후훗... 멋진데요. :)
egoing 2009/01/08 22:18 L X
그렇죠? ^^
Flutter 2009/01/09 23:56 L R X
높은 것들 중의 높은 것은 그다지 특별한 정체성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드는 생각은 유유자적, 진상을 떠는 데도 비용이 든다는 것일까요.
egoing 2009/01/12 15:58 L X
ㅎㅎ 그러내요. 유유자적도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많은 돈이 드는 법이죠.
ibrik 2009/07/25 11:48 L R X
진상’은 딱 한 번 가 봤습니다.
샤브샤브 집이지만, 종업원이 재료를 알아서 다 넣어주고 건져주고 나눠주는 아주 편리한 집입니다.
대신 손님의 게으름은 돈으로 환산되어 나옵니다. ㅠㅠ
egoing 2009/07/26 16:47 L X
호평과 혹평이 공존하더군요. 공통분모는 비싸다 ;;
ㅋㅋㅋㅋ 2009/11/20 14:24 L R X
강남역에서 진상 피우고 있군요...ㅋㅋㅋ
egoing 2009/11/21 00:17 L X
식당 이름이 좀 웃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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