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떨림 눈이 떨린다.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너무 귀찮다. 그래서 약국에 갔다. 약사는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묵직한 약통을 건넨다. 삼만원이란다. 괜히 왔다. 이 돈으로 진찰받고, 처방 받으면 이렇게 무식하게 통째로 사지 않아도 될 것을.... 나는 참 숙맥이라 이런 타이밍에 취약하다. 비싸다며 나오면 될 것을 그걸 잘 못한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약을 한 알 먹었다. 그리고 까먹었다. 먹는 걸 까먹었고, 집에 갈 때 가지고 가는 걸 까먹었다. 그렇게 주말을 넘겼다. 월요일이다. 먹는 걸 또 까먹고 있다가, 점심이 훌쩍 넘어서 생각이 났다. 약을 먹으려고 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주말동안 눈떨림에 대한 자각증세가 없었다. 한 알 밖에 안먹었는데... 혹시 눈떨리는 분 없나요? 덜어 드립니다 ㅎ 2009/03/09 15: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