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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자와 식별력
식별자와 식별력 엄청난 군집생활을 하는 팽귄은 그 복잡한 와중에도 제 처자식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네셔널 지오그래피에서는 이것을 놀라운 일이라고 치켜세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에 맞서는 인간의 능력도 장난은 아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강남역을 가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저 쪽에서 청주에 살고 있는 울엄마가 나타난다면 나는 당신을 알아볼까? 못 알아볼까? 직장동료인 친애하는 슈테른님이 현상금을 내걸었다. 다음 사진에서 자신을 찾으면 밥 한끼를 반드시 쏘겠다는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그녀를 찾았다. 단지 273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화면 위에서 누군가를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면서, 애정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컴퓨터의 이미지 식별능력이 아무리 발전해도 저 안에서 슈테른님을 찾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컴퓨터 그래픽도 마찬가지다. 극사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넘쳐 나는 오늘에도 사람의 얼굴만큼은 어색한 촌티를 벗지 못하는 것을 보면, 기술은 식별력을 따라가기에 여전히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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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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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2009/04/15 15:39 L R X
오타 : 반듯이 -> 반드시
불필요한 표현 : 슈테른 -> 그녀
안타까움 : 사진 속 남남커플
egoing 2009/04/15 15:50 L X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
thomas 2009/04/15 18:08 L R X
구글에서 하고있는 이미지 인물검색같은 서비스가 이제 시작이지만 저 식별 능력은 결국 고해상도화 되어지는 이미지 프로세싱 환경에서는 언젠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ㅎㅎ
egoing 2009/04/16 20:12 L X
그렇다면 정말 놀랍겠내요. 그 끝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생각해보면 인간의 일을 기계를 시키고 있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기계가 할 수 없는 것을 인간을 시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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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자 고갈의 시대 :: 도메인
식별자 고갈의 시대 :: 도메인 고갈되는 것은 석유만이 아니다. 머지않아 이 시대는 식별자도 고갈될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식별자가 있다. 사람과 사람을 구분하는 인상에서부터, 유저와 유저를 구분하는 ID, 사이트와 사이트를 구분하는 도메인까지.... 그중에서도 도메인의 부족은 심각함을 넘어서 부조리하기까지 하다. 예를 들어 google.com은 구글의 소유다. google.net도 구굴꺼다. goooooooooooogle.com은? 역시 구글 소유다. naver.com도 마찬가지다. naver.net은 NHN의 소유다. naver.co.kr 역시 NHN의 소유다. 이들 거대 기업들은 사용하지도 않는 식별자를 독점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duam.net은 다음 꺼다. daum.com은? 안타깝게도 다음의 소유가 아니다. (억측이지만) daum이 2등이 된 것은 (hanmail.com).com에서 (daum).net으로 옮겨탔기 때문이 아닐까? 네이버만 쓰던 사람이 다음에 접속하려고 하면 duam.com을 입력하고 엄한 사이트가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랄 것이다. 이 사람이 다음에 접속하려면 네이버에 검색을 해야 한다. 다음 입장에서는 참 서글픈 일이다. (다음은 로고와 브랜드에 .net까지를 포함해야 한다) 그만큼 도메인은 식별자로써 전대미문의 영향력을 갖고있다. 그런 점에서 egoing.net을 운영하고 있는 나 역시도, egoing.com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하지만, egoing.com은 그걸 쓰지도 않는 장사치가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것을 구입하고 싶으면 거액을 입금하라며 수작을 부린다. 동시대 안에서도 이렇게 부조리가 많은데, 이것을 선대와 후손의 관계로 확장해보면 부조리는 더 커진다. 누군가 egoing을 사용하려고 한다면 egoing1, egoing2 이런 식으로 식별자 뒤에 식별자를 또 붙여야 한다. 장담하는데 지금부터 딱 10년만 지나봐라. http://asghvoi798qefhnauidvads.mr (모니타리라는 국가의 도메인 식별자) 따위의 이름 밖에는 구입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도메인을 왜 사용하는가? 그것은 인간이 쉽게 알아먹기 위해서다. 네이버에 접속할 때마다 202.131.29.70(IP)라고 입력하고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성장하면서 도메인의 이런 역활은 이미 소멸의 길을 걷고 있다. 알아먹기 어려운 도메인만 남는 순간 도메인은 고갈 된 것이나 진배없다. 결국 선대에서 탐욕스럽게 독점한 식별자로 인해서 후대는 식별자 고갈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럴 바에는 브라우저에 ip를 직접 치고 들어가는 방식이 훨씬 합리적이고 경제적일 뿐 아니라, 정의롭기까지 하다. 사과(apple.com)를 일개 회사가 전 세계적으로 독점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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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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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gorekun's me2DAY 2009/09/17 10:55 x
제목 : 고어핀드의 생각
식별자 고갈의 시대 사실 나도 내 블로그 도메인을 .pe.kr에서 .com으로 바꿨다.
Endless9 2009/04/13 04:28 L R X
도메인은 부동산과 같다며 필요를 떠나 사들이길 권유하는 도메인사업자와 이렇게 사들인 도메인에 광고를 게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Google과 같은 회사.

본분을 잊은 용도때문에 빠르게 고갈(?)되어가는 도메인의 대안이라며 대책없이 남발되는 최상위 도메인들.

이렇게 추가된 상위도메인들 떄문에 울며겨자먹기로 같은 이름의 여러 도메인을 구입해야하는 인터넷 사업자.

종종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답이 안나와서 차라리 잊어버리고 싶은 문제들도 있다능 ㅠ ㅠ
egoing 2009/04/13 12:10 L X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주체들의 욕망을 탓하기에 앞서서, 시스템에 문제는 없는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양이 바뀌면 질이 바뀌기 마련인데요. 최초에 인터넷의 입안자들은 이것이 이렇게 거대한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 당시에는 도메인이 숫자에 비해 휼룡한 대안이었겠습니다만, 지금은 혼란과 부조리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기술적으로는 IP의 고갈에 대한 대안으로 ipv6가 도출되었습니다만, 문화적으로는 식별자 고갈에 대한 논의조차 없다는 것은 참 아쉬운 점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호오 2009/04/13 11:43 L R X
음. 고갈되는것 중에는 아이디도 있는것 같아요. 이건 이름처럼 중복을 허용하는것도 아니라서...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같은 것에 지금 가입하려면 이미 쓸만한 아이디는 다 사용되고 있어서 뭔가 이상한 문자열을 치는 경우도 많더군요.

서비스가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지만, 오래간다면 후대는 이미 독점된 아이디 때문에 고생좀 하지 않을까 싶어요.
egoing 2009/04/13 12:13 L X
예 정말 그렇습니다. 특히 아이디는 식별자 고갈 뿐만 아니라, 식별자 교란의 문제도 함께 내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저는 네이버에서 k8805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데, egoing을 누군가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서비스마다 다른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자유는 있어야 합니다만, 동일한 정체성을 유지하고 싶을 때 먼저 가입한 사람이 있을 때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이런 식별자의 혼란을 모태로 하는 비즈니스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BONEUS 2009/04/13 19:00 L R X
후대에는 에너지 고갈뿐만이 아닌 식별자 고갈 혹은 교란의 문제도 떠안게 되겠군요...
egoing 2009/04/14 10:45 L X
예 식별자는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도메인은 그 심각성의 샘플일 뿐이구요.
moriah 2009/04/14 12:41 L R X
자연스럽게 없어지지 않을까요?
"이름" 이라는 사람의 식별자가 한정되어 있지만, 죽어 없어지므로 큰 혼란이 없는 것 처럼 말이죠.

많은 경우 "도메인의 수명"이 "사람의 수명" 보다는 작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apple.com 같이 눈에 띄는 도메인들은 역시 부동산처럼 거래되겠지만.

그렇다고 "asghvoi798qefhnauidvads.mr" 같은 도메인을 사용할 날이 오진 않을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역시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부동산 매입하듯 여러 도메인을 보유하는 것은 문제일 것 같습니다.
egoing 2009/04/15 11:02 L X
그런데 한가지 빠진 것이 인터넷 인구의 수와 폭발적인 증가세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의 주체가 도메인을 점유하는 시간은 유한 할지라도, 도메인을 점유하는 주체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결국 도메인 고갈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인터넷 인구가 지역별, 연령별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니까요. 특히 국내에는 티스토리에서 독립도메인을 지원한 점은 주목 할만한 움직임이라고 생각되내요.
쉐아르 2009/04/17 01:15 L R X
한편으로는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내는 방법도 있다 생각합니다. auction.com보다 ebay.com이 더 유명한 것처럼요. 물론 힘은 들겠지만요 ^^
egoing 2009/04/17 07:05 L X
ebay만해도 발음이 좋은데요. eayb.com이런 이름 밖에 남지 않으면 청각적으로 상당히 애매해 질 것 같아요. 경재적이지도 않지요. ebay는 [이베이]로 3음절인데, eayb는 [이에이와이비]로 6음절에 달합니다. 이건 참 불공평한 패널티인 것 같아요.
서울비 2009/07/17 16:26 L R X
잘 읽고가요..

갑자기 fli.kr 를 구입한 사례가 겹쳐지네요.
식별자를 선점하는 건 역시 정보력 있고 약삭빠른 IT의 기득권층인가요..
egoing 2009/07/18 00:44 L X
야속하게 말하면 그런셈이죠. 지금의 식별자는 인터넷의 미래에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김용호 2009/07/17 16:42 L R X
글쎄요,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자들이 외워서 주소창에 직접 입력하는 주소가 100개가 넘기도 힘들텐데, 그것도 죄다 구글 네이버 같은 메이저 업체들이고, 중소규모 기업/기관/단체/개인의 경우 매일 방문하는 한두개 빼고는 (저의 경우 제 교회 웹사이트와 클럽박스 정도가 되겠네요..) 다 검색하거나 즐겨찾기를 통해서 찾아가지 않나요? 고갈은 등록 도메인이 100개 넘은 시점에서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그래서 야후가 뜬 것이고, 이건 1995년 이야긴데.. ㅎ
egoing 2009/07/18 00:53 L X
그렇기도 하지요. 인터넷 전체를 놓고 봤을 때에는 1995년에 이미 고갈된게 맞겠내요. ㅎㅎ 그런데 그것은 전체적인 관점이고, 저의 관점은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전체적인 관점은 고정된 상수지만, 개인적인 관점은 사람마다 다 다른 변수가 되지요. 그런점에서 도메인은 고갈됐다고 볼 수도 있고, 고갈되지 않았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즐겨찾기나 검색은 어딘가에 도달하는 수단입니다. 마찬가지로 도메인을 입력하는 것도 수단입니다. 즐겨찾기로 들어가는 도메인과 검색으로 우연히 방문하는 것 그리고 도메인을 직접치고 들어가는 것은 '의미심장함'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요.
Rukxer 2009/08/14 09:11 L R X
저는 뭐.......워낙 유니크해서;;
egoing 2009/08/15 10:07 L X
유니크한게 좋은거예요. ㅎㅎ
임지 2009/08/14 10:21 L R X
저도 playholic.com을 미치도록 가지고 싶어요~.
egoing 2009/08/15 10:08 L X
그러니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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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자 2
식별자 2 왜 코드는 저렇게 하나같이 위압적인 검정색일까? 지들끼리 복잡하게 꽈리를 틀고 있는 와중에 어떤 선의 시작점이라도 찾을려치면 낚시 하듯이 선을 당기면서 아래 위를 번갈아가며 확인해야 한다. 이거 참 귀찮을 뿐 아니라 위험천만한 일이다. 착오로 다른 선이라도 뽑으면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나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애플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독보적이다. 애플의 코드는 혼자서 하얀색이다. 멍청한 검정색들이 알아서 애플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는 셈이다. 나라면 회사 제품의 모든 코드에 동일한 색상을 적용하면서도, 제품별로는 서로 다른 패턴을 디자인 하겠다. 이렇게 하면 회사의 아이덴티티는 통일하면서도 제품별로 식별할 수 있다. 아비규환의 복잡함 속에서 그 회사의 코드는 혼자서 발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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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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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짹 2009/04/02 09:02 L R X
전 파란색... (응?)
egoing 2009/04/02 19:07 L X
맥시코 바다 색이군요 ㅎ
Gloridea 2009/04/02 13:22 L R X
오호 +_+ 좋은데요?
egoing 2009/04/02 19:07 L X
그런가요? ^^
laziel 2009/04/02 16:07 L R X
전자제품의 전원케이블이 검은색인 이유는 '눈에 덜 띄게 하기 위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년간 전자제품의 색상이나 디자인이 다양해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만 불과 5~6년전만 해도 TV,냉장고,PC과 같은 일반적인 전자제품의 외관 색상은 대부분 회색조(Grayscale)를 벗어나지 못했죠 (선풍기와 전열기와 같은 계절제품은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만은).

그런 곳에 전원케이블이 빨강, 파랑, 노랑 다양한 색을 입혀서 달려있다면 굉장히 눈에 띌겁니다. 주인공인 '본체'가 동작하도록 해줘야 할 주연이 더 튀게 되는거지요. 그래서, 본체가 어떤색이 되었든 어울리며 쉽게 눈에 띄지않고 여러개가 뭉쳐있어도 그냥 시선을 잘 받지 않을.. 투박한 검은색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애플의 제품이 광택나는 하얀색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것을 생각하면, 케이블이 하얀색인 것은 필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원케이블 뿐만 아니라 USB도, 스피커 연결선도, 마우스와 키보드 선도, 전화선도 모두 검은색이죠. 랜선만 유일하게 조금 튀어서 회색. 아마 앞으로도 빨강, 파랑, 노랑 케이블이 보편화 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선 송전도 근미래에 상용화 될 수 있겠다 하는 시대에, 케이블 선(wire) 그 자체가 주목받게 될 일은 더더욱 없겠지요.

결코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었)지만, 거의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못하고 끝내 소멸해 갈 물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대에서 코드(케이블)은 물, 빛, 공기에 견주어도 될 만큼 지극히 흔하고 자연스러운 존재지만 별로 그 존재를 감사하게 여기는 사람은 없겠죠? :)
egoing 2009/04/02 19:08 L X
오호 생각하지 못한 관점. 적극 지지합니다. 그럼 이렇게 하면 어때요? 시작점과 끝점에 서로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거죠. 그 문양을 선으로 확장하지 말고, 플러그부분으로 제한한다면 어떨까요?
laziel 2009/04/02 19:40 L X
모니터 케이블은 끝부분이 파란색, 키보드는 연보라, 마우스는 연녹색이죠. 케이블은 아니지만 스피커 포트는 연두색이고 마이크 포트는 연분홍이구요.

그런식으로 뭔가 끝 부분만 식별가능한 색으로 하는것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
ghost 2009/04/03 10:42 L R X
서지오...는 하얀색인디요? 흠 선구분을 위해서 저희집에서는 콘센트 쪽 코드에 전출지를 붙였지요. 이건 티비용이다 비디오용이다 등등
laziel 2009/04/03 14:28 L X
저희 집도 견출지로 써 붙입니다. 케이블마다 어댑터마다 이건 어느 제품에 연결하는거다 하구요 ㅎㅎ
egoing 2009/04/06 10:15 L X
견출지 오~ 쿨하지는 않지만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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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자
식별자 우리 회사는 4층건물인데, 일층에 식당이 하나있다. 그런데 이 식당의 간판이 너무 크고, 나머지 세입자들이 간판에 대한 욕망이 크지 않다보니, 이 식당이 회사에 대한 식별자로 사용되고 있다. 식당 이름이  太(태)선생이었다. 문제는 요즘 사람들이 한자를 잘 모른다는 점이다. 당체 한자를 모르니 눈 앞에 두고도 찾지를 못하는거다. 이 문제에 대해서 고심하던 차에 나는 이렇게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좀 굴욕스럽지만, 大(대)선생이라고 알려줍시다"

식당 이름으로 곤욕스럽던 차에 우리의 간절한 민원과는 전혀 관계없이 식당이름이 바뀌었는데, 양곱창이라고 이 따시 만하게 간판을 걸어 올렸다. 덕분에 찾아오시는 길 설명하기가 더 없이 편해졌다. 간판이 좀 커야 말이지. 그런데 막상 설명을 하려고 하니 껄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양곱창 집 4층이 저희 회사예요"와 "스타벅스 건물 4층이 저희 회사요"는 분명히 다르다. 우리 회사의 얼굴은 본의 아니게 양곱창집이다. ㅠㅠ


     + 인테리어하지 않은 인테리어
2009/03/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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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ce 2009/03/30 19:24 L R X
전 지인이 사무실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잠실4거리의 똥색 건물이라고 알려줍니다... ^^;;;

물론 업무상 알려드릴때는 황금색 건물이라고 합니다만..ㅎㅎ
egoing 2009/03/31 09:18 L X
ㅋㅋ 똥과 황금색 참 의미심장한 모호성이내요. 웃었습니다
ghost 2009/03/30 20:05 L R X
흐흠 첫날 거기 찾아갈때 체스터님의 언급이 생각이 나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대략 제구성해보면 "아네 거기거기 골목에서 쭉들어오다보면 ... 모텔건물이 있는데...."

상당히 기대했었는데..... 모텔건물에서 일해보면 어떨가하는....
egoing 2009/03/31 09:19 L X
ㅋㅋ
맥퓨처 2009/03/31 21:21 L X
ㅋㅋ(2)
미라클김 2009/03/30 22:04 L R X
하하 읽으면서 웃어버렸어요^^ 진짜 이미지란 별 것이 아니군요^^
egoing 2009/03/31 09:23 L X
^^ 저 이미지는 좀 바꿔야 할 텐데요. 가끔 손님입장에서 시뮬레이션 해보면 얼굴이 화끈해질 때가 있어요
Rukxer 2009/03/30 22:53 L R X
ㄷㄷㄷ 양곱창과 스타벅스......
감이 확 오는군요 -__-)b
egoing 2009/03/31 09:23 L X
그쵸? ㅎㅎ
mepay 2009/03/31 03:38 L R X
그래도 양곱창은 오래도록 남겠네요. 스타벅스는 흔하잖아요. ㅎㅎ
egoing 2009/03/31 09:26 L X
유니크하게 못생긴 것보다, 흔해빠지게 이쁜 걸 택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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