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정부 에 해당하는 글3 개
2008/06/02   발명품 (2)
2008/06/02   시간이라는 장사 (6)
2008/05/18   정권의 처지 - 임계점과 습관사이 (6)


발명품
발명품

가장 위대한 발명품은 무엇일까?
첫번째로 혁명을
두번째로 인터넷을 들고 싶다.
혁명과 인터넷의 컨버전스가 지금 이 땅을 테스트베드로 하고 있다.












2008/06/02 02:06

태그 : , ,
RSS | 한RSS | 구글리더
트랙백 :: http://egoing.net/trackback/703
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 2008/06/02 22:13 x
제목 : 대안언론으로서의 블로그
요즘처럼 블로그가 달라 보일 때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많은 책이나 언론들에서 블로그의 위력이니 영향력이니 하는 이야기를 했었지만, 블로그를 하고 있는 저는 거의 느끼지 못했던 것 ?
히치하이커 2008/06/04 22:49 L R X
대선이고 총선 때 그렇게 웹 2.0이다 블로그다 설레발을 떨었음에도 말로만 그쳤던 거에 비하자면 요즘 모습은 조금은 희망적이네요. 흠.
egoing 2008/06/05 00:08 L X
테스트 중이니 조금 더 지켜보죠 :)
아이디 :
비밀번호 :
홈페이지 :
  비밀글로 등록
내용 :
 


시간이라는 장사
시간이라는 장사

또 다른 시간의 자신과 경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 보면
예전에 만들었던 것에 손을 대야 하는 경우가 있다.
흘러간 시간만큼 새로운 것들을
경험했고,
이해했기 때문에
과거의 것들은 이미 조악한 것들이 되어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모니터 밖에 있는 지금의 나는 점령군이 되어
과거의 내가 만든 것들을 거침없이 유린한다.
새로운 코드는 훨씬 빠르게 완성됐고,
과거에 대한 자신감은 세련된 코드를 과시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다.
정작 해결해야 할 문제는 그대로 있거나,
다른 양상으로, 예상 밖의 장소에서 출몰하는 것 아닌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려드는 문제들의 흔적을
정신없이 처리하면서 도달한 곳은 아뿔싸,
원점이었다.
그제서야 과거의 궤적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마치 어리석은 미래를 예측이나 한 것처럼
커서는 깜빡 깜빡거리며 절망적으로 오르내리는 스크롤을 비웃는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배정한 시간이 훌쩍 넘어서고 있었다.

3개월만 지나도,
자기의 코드는 남의 것이 되어버린다.
과거에 대한 섣부른 자만과
미래에 대한 조급증은
과거의 노력에 비해 터무니 없는 집중력과 시간을 들여
과거를 인수하려 드는 것이다.

현재는 전 인생을 통털어 가장 뛰어나지만,
과거의 밀도는 언제나 현재를 압도한다.
과거가 현재를 가로막아서는 안되지만
현재 역시 과거를 존중해야 한다.

이 바닦에는 레거시(legacy)라는 말이 있다.
레거시란 과거로부터 물려 내려온 '유산'을 의미한다.
좋은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여러가지 답이 있겠지만)
레거시를 다루는 솜씨에 달려있다.

과거와 현재의 긴장은 필요하다.
그것이 없다면 미래는 현재에, 현재는 과거에 지배당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과거와 공존하지 않는 현재는
무의미한 동어반복만을 미래에게 물려줄 뿐이다.

우리는 또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자신과 경쟁 하고 있지만
동시에 공존하고 있다.
2008/06/02 00:12

태그 : , ,
RSS | 한RSS | 구글리더
트랙백 :: http://egoing.net/trackback/704
Tracked from gimmesilver's blog 2008/06/23 17:28 x
제목 : 과거를 존중하는 능력
 얼마 전 이전 회사 팀장님을 만나 저녁 식사와 함께 가볍게 반주를 하....려고 했으나 분위기가 무르익는 바람에 다소 거나한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다. 팀장님 역시 한달 쯤 전에 회사를 옮
Tracked from Read & Lead 2008/07/17 19:14 x
제목 : 물,빛,바람이 그에게 다가왔을 때 그것은 건축이 되었다. 안도 타다오.
안도 타다오 (Tadao Ando)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교회 건축의 1인자. 완벽한 기하학, 자연과의 호응, 유리에 대한 탐구자연의 경건함을 신앙으로 승화시킨 예술투혼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Read&Lead 2008/06/10 01:25 L R X
레거시를 다루는 솜씨.. 그것이 남의 레거시이건 자신의 레거시이건 레거시에 스며있는 열정과 좌절을 내 안에 품어야 새로운 역사를 그 위에 쌓아올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귀한 글 잘 보았습니다. ^^
egoing@gmail.com 2008/06/11 07:11 L X
예 요즘들어 레거시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내요. 저도 귀한 댓글 잘 받았습니다.
아크몬드 2009/08/24 19:30 L R X
과거의 자신을 좀 더 완벽에 가깝게(^^;) 만들 수 있도록, 순간 순간 노력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going 2009/08/25 10:20 L X
저는 과거의 자신을 만날 때는 좀 더 느슨하고 여유로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대흠 2009/08/24 22:22 L R X
버퍼에 여유가 없으니 4D를 돌리기엔 넘 딸리네요.ㅜㅜ
egoing 2009/08/25 10:20 L X
ㅎㅎ
아이디 :
비밀번호 :
홈페이지 :
  비밀글로 등록
내용 :
 


정권의 처지 - 임계점과 습관사이
정권의 처지 - 임계점과 습관사이

이번 정권은 위기는 두 가지 맥락에서 다른 처지를 암시하는데

첫째는 위기가 임계점의 일환인 경우다. 이 경우 중대한 이슈가 또다시 돌출될 때 돌이킬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다. 최악에는 사법적 탄핵을 받을 것이고, 차악의 경우 정치적 탄핵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130만명이 탄핵에 동의했다면 정치적 탄핵은 이미 임박했다)

두 번째는 위기가 습관으로 굳어지는 경우다. 아무리 중대한 이슈라도 그것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는 것이다. 3.8선이 외국의 불안과 대조적으로, 지극히 안정적인 습관이 된 것처럼, 정부의 반복되는 실책은 국민을 길들일 것이다. 길들여지는 것은 국민뿐이 아니다. 저조한 지지율이 지리멸렬하게 반복되면 지지율은 정권에 어떠한 부담도 줄 수 없다. 당돌하게도 이들은 역사의 순환을 들먹이면서 차차기 정권을 가져오면 된다고 여유를 부릴 것이다. (IMF와 중에도 한나라당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직도 전장군은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친일파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걸 재산이 남아있다. 이 나라의 역사에는 사악한 관대함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순환하고 있다)

2008/05/18 00:57

태그 : , , , , ,
RSS | 한RSS | 구글리더
트랙백 :: http://egoing.net/trackback/695
레이 2008/05/19 01:51 L R X
요즘 이 정권을 보면, 언제적 시절에도 하지 않던 일을 많이 해서... 역사가 거꾸로 흐르는 듯 하더군요 ^^
egoing 2008/05/20 20:08 L X
그러게요. 기록들을 많이 갈아치우고 있으니...
mepay 2008/05/19 22:56 L R X
바로 그게 가장 두려운것이지요.
egoing 2008/05/20 20:09 L X
요즘 슬슬 뉴스가 지겨워지는데 습관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걱정해봅니다.
moriah 2008/05/23 21:24 L R X
"위기가 습관으로 굳어진다"
소름끼치는 내용입니다만, 와닿습니다. 심하게.
egoing 2008/05/23 21:28 L X
그렇죠? 소름끼치죠? 저는 요즘 벌써 뉴스가 지겨워지고 있습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
홈페이지 :
  비밀글로 등록
내용 :
 


[PREV] [1] [NEXT]
RSS | 방명록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