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에 해당하는 글2 개
2007/08/13   대화하세요 (20)
2007/08/09   심형래,황우석,노무현 그리고 파시즘 (28)


대화하세요
대화하세요 한쪽은 태도가 문제라고 하고,
다른 한쪽은 본질이 문제라고 합니다.
태도와 본질이 다투고 있는 걸까요?
아니예요.
이 둘은 처음부터 싸우지 않았어요.
싸우고 있는 것은 부끄럽게도 우리들 뿐이예요.

물론 그 맘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예요.
맘에 들지 않는 것에 대해 일갈해버리면 속이 후련하겠죠.
그런데 말이죠.
이런 식으로는 누구도 행복해지지 않아요.
좋아하는 사람은 더욱 가까워지겠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더욱 멀어질거예요.
이러다가는 안드로메다까지 갈지도 몰라요.

세상을 바꾸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과격한 언어와 행동으로 피아를 식별한 후
양쪽의 증오를 부추겨 원 없이 싸우는 거예요.
어느 한 쪽은 굴복할 것이고 다른 한쪽은 군림하겠죠.
다툼에서 생긴 상처는 분노를 시켜서
굴종과 죽음 중 택일하라며 윽박지를거예요.
우리가 처음부터 이런 것을 원했던 것은 아니잖아요?
당신이 무릎 꿇어야 할지 몰라요.
이기더라도 상처 없이는 안될거예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해요.

친절한 얼굴로 대화를 시작하는 거예요.
상대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거예요.
대화라는 튼튼한 주춧돌 위에
다양성이라는 기둥을 세우고
화해라는 대들보를 업히면
합의라는 처마를 올릴 수 있을꺼예요.
우리는 이 보편성이라는 집에서
지긋 지긋한 이상기후를 피할 수 있어요.
시원한 성취를 쪼개먹으면서,
진보라는 청사진을 함께 그리며
더 좋은 집을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나겠죠.

우리는 다른 생각은 인정해도,
무례함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솔직한 존재예요.
그러니 이성은 감성에게 예를 갖추세요.
아무리 이성이 똑똑해도
감성은 당신의 부모님이잖아요?
그러니 이성이 참으세요.
감성은 못이기는 척 넘어가구요.
가족은 그렇게 사는 거예요.

악동이 되지마세요.
냉소는 상처받지 않기 위한 도망이라는 것을 알아야해요.
분노는 상처위에 간신히 앉은 따그랭이를 또 떼어내는 어리석음이고요.
상처받기 싫은가요?
그럴려면 엄마의 뱃속으로 돌아가는 수 밖에 없어요.
탯줄은 끊겼고 문은 이미 닫혔는데 어디로 가려고 하나요?
멘토가 되세요.
상처 입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상처를 치유해주세요.
그 상처위에서 피어나는 새살에서 행복이 열릴꺼예요.
우리는 이기기 위해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 사는 거예요.
행복은 누구에게도 양도될 수 없는 모두의 권리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그러니 대화하세요.
그래도 대화하세요.
그렇지만 대화하세요.
그럴수록 대화하세요.



관련글 :
   + 사물과의 대화
   + 슈바이처와 마더 테레사에게도 돌을 던지시겠습니까?
2007/08/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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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star 2007/08/14 09:22 L R X
예전에 우리는 정글에 살고 있다.노력하자.함께할 때 혼자하지 말고 하지만 경계는 허물고 체계는 세워라.라고 제가 이해한 egoing님의 말이 다시 떠오르네요. 오늘 글 저도 많이 생각하게 합니다. 제 블로그에 퍼갈게요.^^
egoing 2007/08/14 09:34 L X
허걱 그런 영광스런 말이 어디있습니까? 과찬입니다. ;;;
꼬날 2007/08/14 10:42 L R X
오.. 퍼가기 ..!
egoing 2007/08/14 10:44 L X
꼬날님 귀환하셨내요! 회사가 횡하더니...
sunny 2007/08/14 16:22 L R X
마지막, 4줄이 너무 마음에 와 닿네요. 근데, 싸움도 대화도 상대방한테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아요. 전에는 밤새워.. 혹은.. 핸폰이 뜨거울 정도로 얘기하고 싸웠던것 같은데 말이죠. 지금은 몸도 피곤 맘도 피곤..혹은 익숙함으로 "어.. 알았어.. 됐어..." 이런식으로 때우기 일쑤죠. 암튼... 좋은 글이네요^^*
egoing 2007/08/14 16:42 L X
혹시 필요하시면 저에게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 있습니다. 관심있으면 한번 읽어보세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마왕 2007/08/14 22:32 L R X
본문처럼만 된다면 정말 지구에 있는 탄약이 반으로 줄겠죠.
마지막 글처럼 정말 많은 사람이 좀 더 대화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크래쉬와 바벨에서도 같은 내용이 나오죠.
안 보셨으면 추천합니다^^
egoing 2007/08/14 22:44 L X
댓글과 트랙백 감사합니다.
긍정의 힘을 믿고 희망을 가져야죠.
egoing 2007/08/16 00:14 L X
바벨 봤습니다. 오늘
그리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운명의 잔혹함과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메시지.
달새님 덕에 좋은 정말 좋은 영화 봤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달새 2007/08/15 01:04 L R X
트랜스포머보다 디워를 더 재밌게 본 사람입니다.
너무 공감가는 글이네요 ^^;
말이 "아"다르고 "어" 다르다는..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하진 맙시다.. 세상의 어떤 주제든 옳고 그름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세상이 아름답게 생각되어집니당~~
egoing 2007/08/15 08:40 L X
공감하셨다니 좋습니다.
저는 디워를 보지 않았습니다만
그 영화를 좋아하건, 싫어하건 진영이 갈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이권이 달린 문제도 아닌데 말입니다.
적극적으로 토론하데, 너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라는 이해가 우선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까대다가는 부자되겠어요.
실연당한 사람들도 아니고..... ^^
댓글 감사합니다.
egoing 2007/08/16 00:13 L X
바벨 봤습니다. 오늘
그리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운명의 잔혹함과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메시지.
달새님 덕에 좋은 정말 좋은 영화 봤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going 2007/08/16 00:14 L X
에구. 제가 댓글을 잘못 달았어요. 죄송합니다. ^^;;
inliblue 2007/08/15 21:50 L R X
문체가 무척 따뜻하군요. ^^
부럽습니다. : )
egoing 2007/08/15 22:36 L X
댓글 감사합니다.
과분한 평이십니다.
실제로 따뜻하지 않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나긋나긋한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따뜻함 그거 머리로만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jhjbear 2007/10/09 20:15 L R X
정말 감사합니다.
엄마랑싸우지않아도 될것 같아요.
egoing 2007/10/09 20:54 L X
옙 감사하다니, 제가 더 감사하죠. 어머니와 사이좋게 지내시길~
Anime distributor 2011/04/07 16:09 L R X
김길연 대표의 말이다
Dolphins Jerseys 2011/05/12 17:28 L R X
이봉원이가요? 오`~~~
기대가 되네요.^^*
Hong Kong Company Formation 2011/11/25 18:24 L R X
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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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황우석,노무현 그리고 파시즘
심형래,황우석,노무현 그리고 파시즘 * 노무현, 황우석, 심형래를 지지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또 그들을 지지한다고 비난받거나, 조소의 대상이 될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급된 사례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닌, 극단적이거나 병적인 사례입니다. 이 글은 정윤호 닷컴에 올라온 '나는 대한민국이 무섭다'에 대한 댓글을 포스트로 다듬은 것입니다.

노무현, 황우석, 심형래  

이들의 공통점은 열렬한 팬과, 인터넷이겠죠? 그 중 노무현은 저에게도 해당하는 것 같군요.(아시다시피 저는 노빠입니다.) 요즘 인터넷을 보면 갈등의 정도가 자정능력을 이미 넘어선 것 같습니다. 특히 대상에 대한 맹목적 추종과 다른 생각에 대한 잔혹함,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을 보고 있으면 아득해질 때가 잦습니다. 이건 정말이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정보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대중들은 더욱 많은 부조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부조리함이야말로 언론사가 만들어내는 최고의 상품이 된 것 같습니다. 언론사들은 돌발영상, 팝콘영상과 같이 부조리함을 코믹하게 포장한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합니다. 그러나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것보다, 정상인 줄 알았던 것들이 비정상임을 알게 되는 속도가 더 빠른 걸까요? 감각은 네트워크만큼 확장되었지만, 자신의 행동력은 그대로 임에서 대중들은 무력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대중은 무력감을 느낄 때 대리만족의 대상을 찾습니다. 물론 대리만족의 대상은 자신들과 성분이 비슷하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성공한 사람이어야겠지요. 그런 점에서 노무현이나, 심형래, 황우석은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정치에 관심을 가진 것은 노무현 때문이었습니다. 또 한국인들이 생명공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황우석이었습니다. 축구를 생각해보세요. 저는 축구 정말 싫어합니다. 하지만, 4년에 한 번씩은 붉은 티셔츠를 입고 미친 듯이 대.한.민.국을 연호합니다. 제가 즐기는 것은 축구 자체가 아니라 대.한.민.국인 것이죠. 정치건, 운동이건 응원하는 대상이 있어야 재미있는 거니까요. 문제는 사람에 대한 지지는 이성의 손실과 감성의 낭비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영화 미저리 아시죠? 정치를 가장 스팩터클한 드라마라고 한다면 배우에 대한 지나친 감정이입은 병적인 집착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병적인 현상이 집단에서 일어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집니다. 같은 것을 추종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자신들의 신념에 대한 확신으로 다시 피드백되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히틀러는 대중연설의 중요성을 '나의 투쟁'에서 예리하게 간파한 바 있습니다.

새로운 운동의 추종자가 되려 할 때 개인은 고독함과 고립감의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쉽다. 그러나 대중 집회에서 보다 큰 공동체의 힘찬 모습을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무되고 격려되어 힘을 얻는다. 이와 같은 이유만으로도 대중 집회는 필요하다. 개인이 자기의 작은 일터나 자기를 왜소한 존재로 느끼게 하는 대기업에서 대중집회, 곧 같은 신념을 가진 몇 천이라는 사람들 사이에 자리한다면, 그는 대중암시라는 마술적인 영향에 기꺼이 굴복하게 된다.
오늘날 인터넷은 히틀러 시대의 대중집회 광장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댓글과 트랙백을 통해 자신과 신념이 같은 사람을 찾아냅니다. 서프라이즈와 같은 커뮤니티는 이들의 논리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동시에 연대감을 제공합니다. 또 네이버와 올블로그 같은 중립지대는 이들이 분노를 적극적으로 분출할 수 있도록 부추깁니다. 한나라당의 전여옥 의원이 문제적 발언을 할 때마다 서프라이즈의 광고 매출과,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개인의 갈등을 등 뒤에서 지원하는 거인들은 서로 천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둘도 없는 동업자 인 셈이죠. 만약, 한나라당이 없어진다면 서프라이즈도 없어지지 않을까요? 사회가 다극화되면서 노이즈 경제에 참여하는 주체도 다양해졌습니다. 이제는 개인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구글의 애드센스를 통해 개인의 블로그에 광고를 게시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합리적이고, 열려있는 생각보다, 극단적인 견해로 사람들은 모입니다. 이렇게 모인 사람들의 갈등은 집주인의 수익으로 이어지죠. 이러한 경험의 학습효과는 갈등을 빠른 속도로 상업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자본주의와 강하게 결합할수록 분노와 갈등의 메커니즘은 더욱 견고하고, 파괴적이며, 지속가능한 형태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갈등이 있는 곳에 돈이 있는 셈입니다.
 
노무현의 예를 들어볼까요? 노무현 지지자들의 아지트는 서프라이즈 입니다. 저는 정치적으로 마음이 답답할 때 종종 그곳에 들릅니다. 그런데 거기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 줄 아세요? 몇몇 맹목적 추종자들의 이야기입니다만, 그들은 자신의 소우주에서 노무현을 살해한 후 그의 시체를 우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신격화된 노무현을 통해 자신을 하찮은 것으로 폄 화합니다. 하찮은 것이 된다는 것은 돌멩이가 되는 것입니다. 돌멩이는 의심할 필요도 없고,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주인의 뜻대로 굴러다니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성을 감성의 발 아래 둔다는 점에서 이것은 광기입니다. 저는 이런 맹목성이 무섭습니다. 명동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일부 기독교인이나, 서프라이즈에서 노비어천가를 목놓아 부르는 몇몇 노무현 지지자 사이에 차이가 있을까요? 그들 모두 신앙인이고, 근본주의자라는 점에서 본질은 같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진리라는 확신이 든다면, 자신의 이성이 마비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자가진단이 없다면, 인간의 마음이란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리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대중이 느끼는 무기력함, 강력한 힘에 대한 대리만족, 대중집회의 광장으로 변해가는 인터넷은 매우 불안한 징후임이 틀림없습니다. 물론, 그들의 영웅은 히틀러가 아닙니다. 또 노빠, 심빠, 황빠가 파시스트라는 것도 아닙니다. 이들은 더 좋은 세상에 대한 소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자기 힘으로는 이룰 수 없다는 무기력함과 거기서 오는 허무에 빠진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노무현, 심형래, 황우석이 영웅을 넘어서 신격화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파시즘과 같은 폭력적인 힘의 온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한국사회는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내적, 외적 에너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에너지의 위험성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안전 불감증에 빠진 것입니다.

집단을 경계해야 합니다. 집단이란 개인의 개성을 한순간에 빼앗아가기 때문입니다. 군복만으로도 우리의 개성은 현저히 감소하잖아요? 독일은 졸업식 조차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집단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광기에 처절히 절망했고, 그 절망 위에서 더 좋은 사회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 것입니다. 반면, 우리를 보세요. 평화를 사랑하고, 외침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것은 거짓말입니다. 역사와 뉴스가 그것을 증언합니다. 북방을 개척한 고구려와 일본을 막아낸 이순신이 거의 동시대에 방영되는 것은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일본의 침략을 비난하면서, 우리의 침략은 미화하는 것은 지독한 자가당착 아니겠습니까?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병도 소극적인 의미의 침략입니다. 현실의 복잡성을 핑계로 죄의식을 희석시키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518은 어떻구요? 국가 전체가 한 지역의 국민을 집단으로 폭행한 것입니다. 그날의 광주는 아우슈비츠의 샤워실과 닮지 않았나요? "성공한 쿠테타는 처벌할 수 없다", "516은 구국을 위한 혁명이었다"는 말이 대선후보의 입에서 나옵니다. 우리는 처절한 절망의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희망은 위태로운 것입니다. 이렇게 절망도, 희망도 아닌 상황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무력한 개인과 보상심리가 투영된 영웅, 또 자신들의 영웅을 지키기 위한 집단적 광기. 저는 무섭습니다. 이 불길하고, 불안전한 에너지가 역사를 꺼꾸로 돌릴까봐.

그런 점에서 사람들 각자가 자신의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고, 자신을 견제할 수 있는 관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윤호님이 추구하는 경제적, 사회적 변혁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술자리에서 지역감정을 안주삼아 심리적 문제와 현실적 문제의 경중을 두고 티격 태격한 기억이 나내요. 저의 결론은 두가지 다 중요하다 입니다만 윤호님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야기 합시다!

* 저는 파시즘아라는 표현을 잘 쓴건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파시즘은 그 표현의 선정성만으로도 파괴력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7/08/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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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inema Blues 2007/08/10 04:28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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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라! 2007/09/16 21:32 x
제목 : <디 워>와 민족주의의 문제
[뒤늦게 <디 워>에 대한 글을 올리는 것은 이를 둘러싼 논쟁에 참여하기 위함이 아니라 논쟁들을 '구경'하다보니 왜 <디 워>에서 민족주의가 문제이고 파시즘이 문제인지 모르는(일부러 모르는..
N. 2007/08/10 10:02 L R X
집단광풍을 비판하시면서 스스로를 '노빠'라 칭하시다니! ^^
egoing 2007/08/10 10:17 L X
아. 제가 실제로 노빠입니다. 좀더 소상히 상태를 설명드리자면 좀 밍숭맹숭한 지지자 정도로 해두겠습니다. ^^
에스메랄다 2007/08/10 18:48 L R X
트랙백 안달려요...^^
잘 보고 감다^^
leezche 2007/08/10 19:42 L R X
댓글달기 무서워하는 이유를 알겠군요.. ㅋ
윤군 2007/08/10 22:37 L R X
굉장히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글재주가 좋으시네요 ^^ 감동 받고 돌아갑니다. 트랙백이 안달리는건 수정을 좀 ^^
egoing 2007/08/11 01:54 L X
아닙니다. 어줍지 않게 줏어들은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랙백 수정했습니다.
Vincent 2007/08/12 15:37 L R X
"그들은 자신의 소우주에서 노무현을 살해한 후 그의 시체를 우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에 공감 백만배입니다. 같은 노무현 주의자로서 마음이 답답해지는 대목이지요. 저도 트랙백 걸었습니다.
egoing 2007/08/13 02:15 L X
사실 일부라고 했습니다만, 저를 포함한 노무현 지지자들은 보상심리의 투영이라는 차원에서 어느정도 자유롭지 못한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 자신은 저렇지 않은 것처럼, 남 이야기 하듯이 냉소적으로 일갈했지만, 한편으로 고백의 성격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지지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생산적이고, 건전한 비판이 가능할 것이고요. 대선 끝나면 그 허무가 어떠한 방향으로 재생산될지 걱정되기도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민노씨 2007/08/15 08:09 L R X
진지한 고민이 담긴 글 트랙백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떤 현상의 본질과 연원을 따지지 않고,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 부분별하게 '파시즘'이란 용어를 들어, 그것이 마치 '비판적 지식인의 전가의 보도'라도 되는 양 사용하는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답답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파시즘'이라는 용어에 대한 경계를 표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합니다.

제 부족한 글도 트랙백 보냅니다. : )
egoing 2007/08/15 08:53 L X
소심함 때문인지, 메타 데이터의 양이 자꾸 많아집니다. 특히나 사람의 약한 구석을 이야기 할 때는 더욱 조심하게 됩니다.
이것이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지? (예외없이 저도 해당되더군요)
자아도취적인 부풀리기는 아닌지?
헛다리 짚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편한 것을 건드리는 것은 누구에게도 유쾌한 일은 아닐테니까요.
민노님 방문해주셔서 영광이고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inliblue 2007/08/15 22:20 L R X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노이즈 마케팅이 인상깊네요 ^^
확실히 현재 인터넷에는 사려깊은 글 보다는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짧은 민주주의 역사로 인해 시민의식이 성숙할 시간이 없었던 상태에서, 급성장한 탐욕스런 시장주의가 미흡한 시민의식까지 먹어치운 모양입니다. ㅎㅎ
egoing 2007/08/16 12:58 L X
감사합니다.
사실 저렇게 써놓고 보니
저것들이 정말 남일이 아니더라구요.
서로 노력해야죠!
domsu 2007/08/26 13:11 L R X
잘 읽었습니다. 감사^^
egoing 2007/08/26 16:47 L X
오히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프시케신전 2007/08/28 16:29 L R X
글 잘 읽었습니다. 바꿔서 이야기하면, '팬'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듭니다. 노무현 팬, 황우석 팬, 심형래 팬, 기타 등등의 팬......

팬 자체가 나쁜 건 아닙니다. 어떤 매력이나 업적이 있으니까 팬이 되는 것이지요. 단, 팬의 수준을 넘어서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수준으로 이성이 마비되면 그건 문제겠지요. 그런 건 누구나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정치의 문제든 과학의 문제든 문화의 문제든 뭐든요.

그런데, 그런 팬이 아닌 제 3자라도, 또는 제 정신 가진 팬이라도, 억울한 누명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들이 바가지를 씌울 때입니다. "넌 저질이야" "넌 광신도야" 그런 종류의 바가지입니다. 당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억울하지요. 단지 사실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자고 요구하는데도, 그런 누명을 뒤집어쓸 때 말입니다. 이권 다툼, 이념 싸움에 희생양이 되고 마는 경우지요.

집단의식이 위험한 만큼이나, 그런 마녀사냥과 매도 역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독일인들이 히틀러에 푹 빠진 건 당시 상황이 독일인들의 마음을 위태롭게 만드는 안 좋은 상황인 탓도 크다고 봐요. 그 위기상황을 히틀러가 악용했다고 봅니다.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아실 겁니다. 제 1차 대전 패배로 배상책임에 물가 폭등에 화폐가치 하락...... 생활이 불안정해지면 기댈 곳, 구원처를 찾기 마련입니다. 히틀러 자신이 잘못된 사람이지만, 상황이 히틀러를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egoing 2007/08/28 17:03 L X
지적하신 것을 듣고 보니, 파시즘, 빠와 같은 표현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요즘 같은 때에는 심형래와 파시즘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원하지 않았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치 일부 신문이 제목만으로도 여론에 영향을 미치듯이요.

그리고, 독일에 대한 상황인식은 저와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중산층의 경제적 붕괴가 파시즘의 온상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개인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둘을 떨어뜨리고 생각할 수는 없는거겠죠.

진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속류히피 2007/09/16 08:25 L R X
글 잘 읽고 갑니다. 요즘 한국의 경제적 현실이 파시즘의 토대가 될 수도 있다는 느낌입니다. 국민의 1/4이 한꺼번에 같은 영화를 보는 나라이니 여러모로 조심해야 하겠죠. 자주 들르겠습니다. ^^
egoing 2007/09/16 15:37 L X
저도 속류히피님의 글 잘 봤습니다. 저의 우려가 그냥 '오버'이기를 바래봅니다. :)
시민 2009/05/31 09:36 L R X
쓸데없는 오버입니다.
황우석의 연구(진실이었더라면)가 절실한 환자와 가족일뿐이고, 거짓연구에 바른 언론의 진실보도가 있었습니다.
심형래의 디워 아들 손잡고 볼만한 영화일뿐이었고, 그이상 흠집내고 비아냥대는 소위 몇몇 잘난척하는 자들의 관심끌기였습니다.
민주주의의 후퇴속에 노무현의 상징성의 무너짐을 안타까워한 순수한 추모한 마음입니다.
쓸데없는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egoing 2009/05/31 10:58 L X
이 글은 2007년의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anfl 2009/06/12 01:45 L R X
파시즘과는 좀 많이 다르다 생각합니다. 자유시장의 극단과 정부의 사상 통제가 만날때 파시즘이 형성되죠.
그러한 사항에 처하려면 전제 조건이 필요한데 전방위적 information 왜곡을 통한 세뇌가 필요합니다. 방송, 언론 장악에 의한 무한한 애국심 고취가 파시즘을 낳죠.

그런데 현 상황이 누군가 주도해서 사람들이 세뇌되어 헷까닥 했나요?

세뇌된건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감성이 지나친면이 있지요.
그런데 여기서 따져 볼껀 그 세뇌 주체가 누구냐입니다.
대부분 스스로 스스로를 세뇌시켰죠. 이유는 다양한데 노통의 삶이 감동적이라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니깐 따라하거나...

여기서 중요한건 세뇌의 주체입니다. 죽은 사람이 자신을 미화 시킬수는 없는거죠. 언론도 그분의 죽음을 미화 시킬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참 감성이 넘친 서거 기간이였지만 information의 왜곡을 자행할수 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점은 사회 이념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자유주의 혹은 아나키즘과 공산주의 혹은 파시즘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수 있다고 할까요?

의도적인 정보의 왜곡이 없었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움직였습니다. 파시즘?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지금의 명박옹처럼 그분이 information을 왜곡할 힘이라도 있었다면 파시즘 논의는 나올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예 그럴 상황이 아니였는데 파시즘 논의가 나오는걸 보면 님께서 파시즘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모르시고 말씀하시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혹은 중립적인 입장이 아니라...
(정말 중립이였다면 이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됐었겠죠. 중립이라면 파스즘이란 단어 자체가 나올수 없었습니다.)

파시즘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모르시는게 아니시라면 사민주의(진보) 이시면서 겁쟁이이시거나 그렇겠죠.

참고로 말씀드리면 노통은 절대 진보 아닙니다. 노통은 중도였습니다. 그래서 노통이 진짜 힘들었었죠. 권위주의자들과 진짜 좌파들 때문에.
egoing 2009/06/12 02:02 L X
말씀하신 의미는 잘 알겠습니다. 노대통령의 죽음 이후에 이런 논의를 이어가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힘든일이내요. 글의 내용이 불쾌했다면 제가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anfl님도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nfl 2009/06/19 01:33 L R X
제길 2007년도 글이 왜 지금 뜨는지...
힘내세요.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게 합시다.
egoing 2009/06/19 11:11 L X
anfl님도 힘내세요. 좋은 날이 와야죠.
지나가는 바람 2009/07/08 15:26 L R X
우려하는 바가 저랑 비슷합니다.
노빠 아니구요.
그렇다고 어디에도 열광해서 줄 서지 않는
두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 중년 아줌마인데요.
시내에서 광신자들 보면 솔직히 속으로 미친 것들 하고
지나 가잖아요. 그걸로 끝이고 별 생각은 없어요.
근데 노빠들은 걱정이 됩니다.
성격은 광신자 비슷한 듯 하고 집단적으로 움직이니까요.
도데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도 없고 성찰도 없이
벌 떼들 같다는 느낌이 드니까요.
노무현씨도 사람이니 잘잘못이 있겠지요.
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합시다.
연애인 따라 다니는 사춘기 애들도 아니고
좀 성인으로 성숙한 시민의식과 행동들 좀 했으면...
노무현씨 말마따나 인간도 자연의 일부에요.
좀 넓게 보고 겸허함도 가져봅시다.
김형래 2011/02/17 10:35 L R X
당신이 노빠라고 말하는 순간 당신은 노무현을 교주인양 여기는 광신도 아니면....노무현을 우러르는 존경하는 사람들을 하찮게 매도하는 제잘난 사람으로 보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은 진보맞습니다. 중도 아니구요... 중도라 칭하는 사람들은 노무현대통령을 모르는것이지요

개인적으로 빠라는 말을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노빠뿐만 아니라 박근혜 지지자를 칭하는 박빠란 말도 싫어합니다.
빠라는 말은 그 무리를 낮추어 하찮게 부르는 억양이 담겨있기에 그렇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을 단지 존경했기에 싫어하고 상대방이라해서 빠라고 낮추는것 또한 경계하기에 싫어합니다.

당신이 어렵게 말하는 파시즘이니 대중적 광기니...
정말 무시무시한 말들을 쉽게 쏟아내시는것을 보고 당신은 노무현을 진심으로 존경하거나 따르거나 이해하지 못한 사람으로 여겨지게 되네요

오바하지 마세요

황우석, 심형래씨의 경우도 맹목적으로 따르고 맹신하는 자들은 극히 일부였습니다.

심형래의 디워 참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즐거웠습니다. 그거면 된거지요. 라스트 갓 파더??? 초등학교 우리 애들이 잘봤습니다. 전 실망했죠...
그게 다인겁니다.

님은 진중권같은 분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머리속에 복잡한 여러 박식한 지식과 지성적 판단으로 사람들을 가르고 나누고 재단하는 사람말입니다.
진중권씨가 나쁘단 말은 아닙니다.
단지 너무 과하단 생각이 드는거죠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죠?
사랑도 과하면 집착과 분노가 될수 있듯이 뭐든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노무현대통령을 마음깊이 존경하고 따르던 사람들의 현상들을 집단적이 최면이나 우상화등과 비교한다면.....

난 당신이 더 의심스럽단 생각이 드네요

노통의 경우 심적으로 응원하고 따르던 사람들이 많았으나 표면적으로 나타나지 않던것...
그런것이 서거후에 나타난 것일겝니다. 왜일까요????
잘생각해보세요
egoing 2011/02/20 16:36 L X
형래님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언급하고 있는 부정적인 의미의 '빠'는 노무현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을 지칭하지 않습니다.
ㅎㅎ 2011/09/01 12:43 L R X
글 잘 읽고 갑니다. 한 말씀만 드리지요. egoing님은 솔직해지는 법을 좀 배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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