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마블 보다 못한 나라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부르마블이다. 이 게임이 흥미로운 점은 그 야누스적인 게임성 때문이다. 브르마블의 목적은 당연히 재벌이 돼서 자본을 독식하는 것이다. 동시에, 자본주의의 폭력성과 허구성이 낱낱이 까발려지는 시니컬한 카타르스가 이 게임에는 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자본의 독점은 심화된다. 자본가는 여유로워지고, 잉여자본은 자연스럽게 공격적인 M&A로 이어진다. 반면에 현금도 없고, 부동산도 없는 개털들은 게임의 흥미를 잃고, 자본가에 대한 냉소적인 적대감을 드러낸다. 게임이 끝나면 독점적인 자본가만 남고 나머지는 서민이 되거나, 빚더미 위에 앉게된다. 그런데 이 게임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또 하나의 은밀한 플래이어가 있는데, 바로 은행이다. 그 누가 독점적인 자본가가 되더라도 은행은 가난해지지 않을 뿐더러, 그 누구도 은행보다 많은 자본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게임의 최종승리자는 은행이다. 결국 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노동도 아니고, 비즈니스도 아니고, 금융이라는 사실이 폭로된다. 그래서 현실세계의 자본가들은 블루마블에서 조차 허락하지 않는 은행의 소유를 꿈꾸는 것일께다. 금산분리란. 생산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 은행을 소유할 수 없도록 한 것인데, 이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러한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 기업이 은행을 소유하면 나나 당신과 같은 예금주들의 돈이 기업의 사적경영에 동원될 수 있다. 우리가 흔들린다고 기업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이 흔들리면 우리는 오돌오돌 떨게된다.
Tracked from 민노씨.네 2009/03/01 18:42 x
제목 : 금산분리, 혹은 근친상간
플래쉬로 배우는 즐거운 금산분리 완화 (리승환) 엽기적인 동영상. 실은 며칠 전에 본 거다. 몇 가지 단상들. 1. 금산분리(은산분리) 완화는 마치 근친상간 같은 느낌이다. 문득 떠오르는 페드라.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페드라, 페드라~~~~ 절벽으로 차를 질주하며 외친다, 오, 페드라, 페드라~~~~ 물론 그러면서 다이. 정치와 경제의 붕가붕가. 재벌과 은행의 붕가붕가. 이건 왠지 붕가붕가 냄새가 난다. 나는 경제 쪽으론 쥐뿔도 모...
Tracked from nooegoch 2009/03/03 01:42 x
제목 : 경제위기, 대안화폐, 블로그 신용거래의 가능성
대안화폐에 대한 JNine님과의 댓글대화를 글로 이어간다. 경제 위기? 왜? 사람들이 살 공간이 없어서? 식량이 부족해서? 타이티나 필리핀같은 곳은 천국과 지옥이 공존한다. 한쪽에서는 돈이 남아돌고 다른쪽에서는 쓰레기를 뒤져야 먹고 살 수 있거나 흙을 구워 먹기도 한다. 이렇게 겨우 목숨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능력이 없고 게을러서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일까? 관련글: 2009/02/28 - [Society/problems] - 필리핀에는 빈곤층이 없다...
Tracked from miriya's me2DAY 2009/03/06 04:00 x
제목 : 미리야의 생각
RSS Pick : NHN, 뭐가 달라지나? / 부루마블 보다 못한 나라 / 대기업이 짊어진 디자이너의 미래,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아이팟 터치: 메일 휴지통에서 복원
Tracked from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2009/03/08 21:58 x
제목 : MB가 한일을 뱀주사위놀이로 만든다면?
어제 뱀주사위놀이에 대한 글을 올리고 추가로 다른 놀이판이 있는지 찾아 봤다. 과거에 제작된 뱀놀이판은 인터넷에서 하나 더 찾을 수 있었다. 또 2004년 노무현 전대통령 탄핵당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패러디 뱀주사위놀이, 얼마 전 부산일보에서 현시국을 풍자해서 만든 뱀주사위놀[주:그 시절 게임의 재발견 - 추억이 보장하는 재미라는 기사다. "그 시절 게임의재발견"은 시리즈 물로 보인다.]이까지 있었다. 추억의 게임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상당한인...
Tracked from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2009/03/08 21:58 x
제목 : 추억의 놀이 3. 뱀주사위 놀이
요즘 아이들이 하는 놀이라고 하면 아마 컴퓨터 게임이나 전자오락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러나 내가 자랄 때에는 달랐다. 밖에서 하는 놀이도 많았다. 구슬치기[주:구슬치기도 여러 종류가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추억 시리즈에서 다루겠다.], 잣치기[주:아이들에게 잣치기 만큼 좋은 놀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건강과 판단력,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놀이기기 때문이다.], 비석치기, 다방구, 숨바꼭질, 쥐불놀이, 팽이치기, 말뚝박기등 정말 많다. 철에 따라 하...
Tracked from dkkang's me2DAY 2009/08/05 14:43 x
제목 : B급의 생각
RT 음 그렇군요. 재벌의 은행 소유 문제라… egoing님: 부르마블보다 못한 나라 http://egoing.net/1028
역사소프트웨어의 배타적 상업화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오픈소스는,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사회주의와 닮아있다. 자본주의가
없었다면 사회주의는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는 배타적 상업주의가 없었다면, 오픈소스 운동
역시 없었을 것이다.
저 친구들이 부러운 것은 이런 점이다. 차근 차근 단계를 밝고 올라온 역사가 있다는 것. 새로운 혁신은 개인이, 집단이 단지
똑똑하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과거에 대한 반성으로 새로운 역사를 도출함으로써, 그 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고정관념으로부터 릴렉스 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나라의 문제는 역사가 없다는 것이다. 역사가 없는 것은 반성이 없기 때문이다. 반성이 없는 것은, 반성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반성할 기회가 없는 것은, 역사의 결과인 트랜드를 단지 수입해왔기 때문이다. 이 나라는 구석구석이 수입과 단절로 누더기가 되었다.
그것은 오픈소스를 통해 바라본 IT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오픈소스 모델은 많지 않다. 그 중 하나인 택스트 큐브 조차 커뮤니티의 크기는 저
친구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이를테면 대표적인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sourceforge.org에 등록되어 있는 오픈소스 프로잭트만 29만개이다. , apache.org는 주옥같은 오픈소스 프로잭트로 가득하다.
리눅스는 말할 것도 없고, 169조의 시가총액으로 MS에 이어 넘버 2인 IBM은 오픈소스를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로 인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있는 구성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IBM이 오픈소스에게 펼치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지원은 자선사업을 방불케한다.
새로운 트랜드를 수입하는 것은, 학교에 나가는 것처럼 필요한 일이다. 그것은 시간을 단축시킨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역사를 수입만 해서는 안된다. 현실의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이 문제를 자기 힘으로 풀어봐야 한다. 이른바 역사에 대한 문제해결능력이 절실한 시기이다. 이 것 없이는 우리에게 딱 맞는 역사를 쓸 수 없다. 또 저 친구들이 만들어 놓은 룰 위에서 놀아날 수 밖에 없다. 역사를 설계하는 능력은 그 사회의 중요한 잠재력이다. 2008/08/15 19:47
노이즈 마켓팅의 막장나는 지금 더러운 병균을 만지고 있다. 이 병균의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병균을 만져야 한다. 그러나 감염이 두렵다. 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플라스크에 담겨진 병원체가 음흉한 웃음을 흘리고 있다. 어떻게 할꺼냐고?
이쯤되면 거의 노이즈 마케팅의 막장이 아닐까? 겜방에서 죽치고 사는 아들을 책임지라고 나타난 42세 주부 정인숙씨. 당신이 사장이야? 내 아들 책임지라며 사장의 먹살을 잡는다. 이거 게임광고 베너다. 이쯤되면 막가자는거 아닌가? 부모의 마음조차도 희화하는 비트 파일럿 진짜 대단한 회사의 대단한 게임이다. 나의 JR까지도 노이즈 방정식에 넣었을 그 천박한 자본주의의 막장 앞에 이 글을 공개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이걸 메인에 버젓이 걸어놓고 있는 네이버도 알만하다.
하나도 재미없는 것은 주부 정인숙이라는 검색어로 정말 많은 방문자가 들어오고 있다는 거다. 취향의 세계란 참. 2007/08/02 17:58
Tracked from 영화진흥공화국 2007/09/14 11:04 x
제목 : 무놔야, 손장난을 치려거든 집에서 문 잠그고 해라 ...
[영진공 논평] 무놔라는 녀석이 참 듣고 보기 민망한 일을 저질렀다한다. 신 모 여인의 벗은 모습을 본인의 동의도 없이 지면에 커다랗게 실었다는 것이다. 우리네 소위 언론이라는 치들의 안..